Trophy Design
Seoul Living Design Fair 2024 Trophy
Design Process
Trophy Design for Seoul Living Design Fair 2024
Design Team: SeungBum Ma, Euijung Sung, Eunbin Lim
Special Thanks to Yewon Choi
This is a trophy design for the 2024 Seoul Living Design Fair (SLDF). Over a short period of about a month, Studio SMA studied several versions of the design and materials and ultimately produced the trophy made of acrylic.
The impression of the trophy constantly changes depending on the light and angle. When light shines on the structure, it glitters and casts color on the floor like stained glass. At other angles, it becomes a dark mirror and captures the surroundings. Sometimes it turns into a dark, black mass and restrains its expression. Special Awards, Product Awards, and Space Awards were created using the RGB colors that make up light. Studio SMA wanted to create a small monument that is ephemeral but solid, looks light, but has an appropriate weight. I appreciate Design House for giving me the precious opportunity to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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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a tight schedule, Studio SMA had to simultaneously conduct research on examining various alternatives for the trophy form itself and implementing complex joinery details using various materials on a small scale.
Various forms that could be implemented using the design language of Form-Functional Archi-Furniture were experimented with; eventually, the design narrowed it down to schemes that emphasize horizontality, verticality, and stacking. A structure with verticality was finally selected as it embodied a more symbolic impression.
This project was also an experiment in implementing architecture and furniture construction methods on a small scale. The hard paper was easy to assemble, but problems with bending and finishing occurred. Aluminum, initially preferred and studied, was melted and deformed during the laser cutting process. Although 3D printing realized a stable form, it was excluded since it was unrelated to the design language in which the members fit together.
Finally, acrylic was selected. However, a testing process to find a proper offset distance that would not break during the assembly process and a study to find appropriate color and transparency were required. The final result was realized through various experiments and failures, including transparent acrylic, sanding acrylic, translucent acrylic, opaque acrylic, acrylic with diverse levels of reflection, dyeing experiments with dyes, ready-made colored acrylic, and tinted acrylic.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SLDF)의 트로피 디자인 작업이다. 약 한 달의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버전의 디자인 시안과 재료를 스터디하였고, 최종적으로는 아크릴로 만들어진 트로피를 제작하였다.
트로피는 빛과 각도에 따라 인상이 지속적으로 달라진다. 빛이 구조체에 비춰질 때에는 스스로 빛나면서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바닥에 색깔을 드리우기도 하며, 다른 각도에서는 어두운 거울이 되어 주변의 모습을 담아낸다. 때때로 어두운 검은 덩어리가 되어 자신의 표정을 지우기도 한다. 빛을 구성하는 RGB 색상으로 특별상, 제품상, 공간상을 제작하였다. 연약하지만 단단한, 가벼워 보이지만 적절한 무게감을 지니는 작은 기념비를 만들고 싶었다. 좋은 작업의 기회를 주신 디자인하우스 측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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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박한 일정 속에서 트로피 형태 자체를 여러 대안으로 살펴보는 일과, 복잡한 결구 디테일을 작은 스케일에서 다양한 재료로 구현하는 스터디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였다.
Form-Functional Archi-Furniture가 지닌 디자인 언어로 구현 가능한 다양한 형태를 실험하였고, 수평성이 강조되는 시안과 수직성이 강조되는 시안, 쌓임(stacking)이 강조되는 시안으로 좁혀졌다. 결과적으로는 수직성을 지닌 세로로 긴 구조체가 트로피의 상징성에 부합하여 최종 낙점되었다.
이번 작업은 건축과 가구의 결구방식을 작은 스케일에서 구현하는 실험이기도 하였다. 단단한 종이는 조립에 용이하였으나 휨과 마감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알루미늄은 재단 과정에서 디테일이 녹고 변형되었다. 3D 프린팅으로 안정적인 형태구현이 가능하였으나, 부재들이 끼워 맞춰지는 디자인 언어와 무관하게 만들어졌기에 배제하였다.
마침내 아크릴에 도달했다. 하지만 조립 과정에서 깨지지 않는 적정 오차를 찾는 테스트 과정과 적절한 색상과 투명도를 찾는 스터디가 필요했다. 투명아크릴, 샌딩아크릴과 아스텔의 반투명 아크릴, 불투명 아크릴, 다양한 반사도를 지닌 아크릴, 염료를 통한 염색 실험, 기성 컬러 아크릴, 조색 아크릴 등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실패하며 최종 결과물에 도달했다.
트로피는 빛과 각도에 따라 인상이 지속적으로 달라진다. 빛이 구조체에 비춰질 때에는 스스로 빛나면서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바닥에 색깔을 드리우기도 하며, 다른 각도에서는 어두운 거울이 되어 주변의 모습을 담아낸다. 때때로 어두운 검은 덩어리가 되어 자신의 표정을 지우기도 한다. 빛을 구성하는 RGB 색상으로 특별상, 제품상, 공간상을 제작하였다. 연약하지만 단단한, 가벼워 보이지만 적절한 무게감을 지니는 작은 기념비를 만들고 싶었다. 좋은 작업의 기회를 주신 디자인하우스 측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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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박한 일정 속에서 트로피 형태 자체를 여러 대안으로 살펴보는 일과, 복잡한 결구 디테일을 작은 스케일에서 다양한 재료로 구현하는 스터디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였다.
Form-Functional Archi-Furniture가 지닌 디자인 언어로 구현 가능한 다양한 형태를 실험하였고, 수평성이 강조되는 시안과 수직성이 강조되는 시안, 쌓임(stacking)이 강조되는 시안으로 좁혀졌다. 결과적으로는 수직성을 지닌 세로로 긴 구조체가 트로피의 상징성에 부합하여 최종 낙점되었다.
이번 작업은 건축과 가구의 결구방식을 작은 스케일에서 구현하는 실험이기도 하였다. 단단한 종이는 조립에 용이하였으나 휨과 마감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알루미늄은 재단 과정에서 디테일이 녹고 변형되었다. 3D 프린팅으로 안정적인 형태구현이 가능하였으나, 부재들이 끼워 맞춰지는 디자인 언어와 무관하게 만들어졌기에 배제하였다.
마침내 아크릴에 도달했다. 하지만 조립 과정에서 깨지지 않는 적정 오차를 찾는 테스트 과정과 적절한 색상과 투명도를 찾는 스터디가 필요했다. 투명아크릴, 샌딩아크릴과 아스텔의 반투명 아크릴, 불투명 아크릴, 다양한 반사도를 지닌 아크릴, 염료를 통한 염색 실험, 기성 컬러 아크릴, 조색 아크릴 등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실패하며 최종 결과물에 도달했다.